카테고리 없음

유홍준 사의 표명, 19일 국감 사과 이틀 만에 물러나는 이유

짱이왕자nim 2026. 10. 21. 11:24
반응형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10월 21일 사의를 표명했어요. 개인 소장품인 유묵 '일반시국은'을 애국지사의 글씨로 소개해 전시했는데, 이 글씨가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의 것으로 드러난 데 책임을 지겠다는 이유예요.

19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사과하고 사퇴 요구를 받은 지 이틀 만이에요. 서울신문, 경향신문, 아시아경제 등이 같은 날 일제히 보도했어요.

흐린 가을 오후 넓은 광장이 있는 국립박물관 건물 외관

유홍준 관장은 왜 사의를 표명했나

직접적인 이유는 '셀프 출품' 논란이에요. 유 관장은 사의문에서 개인적인 실수로 박물관의 신뢰가 무너졌다며, 모든 비판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밝혔어요.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그는 "실추된 박물관의 명예를 바로 세우기 위해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어요. 15개월의 재임 기간을 언급하며 유족과 직원들에게도 사과했다고 여러 매체가 전했어요.

유 관장은 2025년 7월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임명됐어요. 2008년에는 숭례문 화재 책임을 지고 문화재청장에서 물러난 적이 있어요.

'일반시국은' 논란, 무엇이 문제였나

문제의 글씨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올해 7월 연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에서 애국지사 박원근(1912~1950)의 유묵으로 소개됐어요. 그런데 이 글씨는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1874~1959)의 작품으로 판별됐어요.

여기에 더해 이 작품이 유 관장의 개인 소장품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어요. 박물관은 국회에 낸 답변서에서 관장의 소장품이 맞으며, 관장의 추천을 받아 빌려 전시했다고 밝혔어요.

논란의 핵심은 두 가지예요. 하나는 작품의 진위와 쓴 사람을 가리는 검증이 부실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관장이 개인 소장품을 공공 전시에 낸 데 따른 이해충돌 문제예요.

유리 진열장 안에 걸린 붓글씨 족자들이 조명을 받고 있는 전시실

7월 전시부터 사의 표명까지, 날짜별로 보면

논란은 석 달 넘게 이어졌어요.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순서대로 정리하면 이래요.

1. 7월: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에서 '일반시국은'을 박원근 유묵으로 전시

2. 8월 10일: '박원근'이 박중양의 다른 이름일 수 있다는 외부 제보를 받고 작품 철수(서울신문 보도)

3. 9월 7일: 전문가 검증을 거쳐 박중양의 유묵이라는 조사 결과 발표(서울신문 보도)

4. 10월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 관장이 두 차례 고개 숙여 사과, 야당 의원들은 사퇴 요구

5. 10월 21일: 사의 표명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유 관장은 이 작품을 2019년 경매에서 사들였어요.

일반시국은 전시부터 유홍준 사의 표명까지의 일정을 정리한 카드

국정감사에서 유 관장은 뭐라고 해명했나

유 관장은 19일 국감에서 "중대한 착오이자 제 불찰"이라며 잘못을 인정했어요. MBC와 한국일보에 따르면 감정 경위를 묻는 질문에 "서예사 전공자라서 확신했다"고 답했어요.

소장 사실을 바로 밝히지 않은 이유로는 처음에는 개인 자랑으로 비칠까 봐, 친일파 글씨로 확인된 뒤에는 부끄러워서였다고 설명했어요.

사적 이익을 노렸다는 의혹은 부인했어요. MBC 보도에 따르면 전시가 끝나면 부여문화원에 기증할 계획이었다고 했고, '관장 찬스' 지적에는 다른 사람의 작품이었어도 전시됐을 것이라고 반박했어요.

마이크와 책상이 줄지어 놓인 국회 국정감사 회의장

자주 묻는 질문

Q. 사의가 바로 받아들여졌나요?

A. 10월 21일 기준으로 사의 수리 여부나 후임 인선은 보도되지 않았어요.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정무직 성격의 자리라 임명권자의 수리 절차가 남아 있어요.

Q. 박중양은 어떤 인물인가요?

A. 일제강점기 도지사 등을 지낸 인물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분류돼 있어요. 1874년에 태어나 1959년에 세상을 떠났어요.

Q. 문제의 작품은 지금도 전시 중인가요?

A. 아니에요. 박물관은 제보를 받은 뒤 8월 10일 작품을 전시에서 뺐다고 밝혔어요.

작품이 빠진 빈 벽 앞으로 햇빛이 드는 박물관 복도

앞으로 무엇을 보면 되나

가장 먼저 볼 것은 사의 수리 여부예요. 임명권자가 사표를 받아들이면 관장 직무대행 체제와 후임 인선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라, 정부의 공식 발표를 확인하면 돼요.

반응형